일단 드래곤 네스트를 플레이하면서 가장 처음 와 닿았던 부분은, 모델링에서의 양감이 굉장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직선적이기보다는 곡선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점이 좋았다.
전체적으로 모델링이 굉장히 마음에 듬.
나무의 양감을 보라.
나무가 키가 크지 않으면서, 줄기가 길지 않지만 울퉁불퉁한 굴곡을 강하게 가지고 있다. 일단 뻗어져 나오는 가지도 두께가 상당함. 나무 아랫쪽에는 타고오르는 담쟁이를 심어 놓았음.
나무 자체에 상당히 신경을 쓴 느낌이었다. 맵핑이나 모델리이나.
다음은 집
사람에 비교했을때 많이 과장되었다는 느낌이 들도록 '두껍다'. 나무 기둥들이 사람만큼 크다.
아래는 포토샵에서 간단히 트레이싱 해본것.
디테일 보다는 울퉁불퉁한 흐름을 크게 잡은 다음, 과감한 비례로 지붕과 기둥을 얹어준 느낌.
게시판의 모습. 가만히 보면 디테일에도 상당히 신경을 썼다. 맵소스도 깔끔하게 들어가 있음.
외곽선 실루엣을 보면 얼마만큼 신경써서 모델링 했는지 느껴진다. 게시판 전체적으로도 우측으로 기울어진 듯한 형태.
상단에 칼이 꽂혀있는 걸 보라. 못의 사이즈가 과하게 커다람. 밧줄도 캐릭터 팔뚝만큼 두껍다. 좌우 나무 끝부분의 마감도 신경섰음....
맵소스는 전체적으로는 사진 소스를 꽤 쓴것 같다. 그렇지만 사진 소스를 많이 썼을때 느껴지는 탁함 같은게 적다.
중간톤은 약간 날려주고, 올려준 사진 텍스쳐를 콘트라스트를 강하게 주어서 가장 어두운 영역을 중심으로 남겨놓은 듯.
중앙에 항아리. 생각보다 리핏을 많이 준 느낌?
중간 톤에서 느낌이 잡힌다기 보다는, 가장 어두운 부분과 약간의 하이라이트에 의해서 느낌이 잡힌 듯한.
간단하게 생각해서, 흑백의 선화를 떠올려 보게 된다.
펜스 - 어느정도 양감을 주기 위해서 머리부분에 무늬를 더해줌.
묘비석을 보라. 어두운 영역의 입체감이 확실함.
이정도는 맵으로 입체감을 넣어주지만, 빛을 받아서 실루엣이 확실하게 드러나야 할 부분에는 모델링으로 박아주어야 하는 듯 하다.
바닥맵. 약간 아쉬운 듯한. 소스 자체를 크게 쓴 것 같지는 않다.
만든 방접은 일정 사이즈의 풀밭 패턴을 레이어로 차근차근 올린 다음 쉐도우를 넣어준 것 같다.
레이어 한장 한장 안의 초록색은 명암 대비가 약하지만, 흙과 풀 사이 - 레이어 간에는 쉐도우가 짙다.
전체적으로 풀 자체도 캐릭터에 비해 큼지막하다.
풀을 눈송이 모양으로 심은 것도 참고.
벽돌 사이즈에서 느껴지는 리듬감.
큼지막한 벽돌과 작은 벽돌이 함께 섞여있다. 아치 부분에도 마찬가지. 세로 벽돌과 가로 벽돌이 함께 있음.
가로로 샇인 벽돌들도 조금씩 사이즈가 다르게 그려져 있다.
기둥을 일직선으로 박은 것이 아니라 두어번 꺾어준 모델링도 체크.